무역전쟁 완화 조짐에 中 조선소 신조발주 '재개'

  • 등록 2025.04.30 0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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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com Tankers, Seaspan, OOCL 잇따라 발주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조선소 발주가 재개돼 신조계약 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해운재벌 프로코피우(Procopiou)의 다이나콤탱커스(Dynacom Tankers Management)는 최근 중국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과 15만 9,000dwt급 수에즈막스 신조선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기존 전통연료 추진방식이며,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선박의 신조가를 척당 약 8,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또 선주사인 씨스팬(Seaspan Corp)은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SWS)에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계약은 이번주 초에 체결됐으며, 선박규모는 1만 TEU를 웃돌고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와 추진방식 등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씨스팬은 SWS에 이미 자동차운반선(PCTC) 6척을 발주해 건조 중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씨스팬은 선복 193만 TEU 규모의 컨테이너선 188척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토니지프로바이더다.

 

홍콩의 정기선사 OOCL도 중국 조선소 2곳에 총 30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14척을 발주했다.

 

OOCL은 29일 계약체결 사실을 밝혔다. 수주조선소는 Dacks와 Nacks다.

 

선박규모는 1만 8,500TEU급이며, 척당 신조선가는 약 2억 2000만 달러다.

 

OOCL은 2028년 3분기와 2029년 3분기 사이에 이들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OOCL의 경우 중국 Cosco쉬핑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중국 조선소 발주 재개와 무관해 보일 수도 있으나 대형 컨테이너선을 14척이나 발주한 것은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을 그다지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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