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컨'선 베트남에서 벌크선과 충돌 사고

  • 등록 2025.04.28 1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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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된 듯

 

 

고려해운이 운영하는 컨테이너선이 베트남 롱타우강에서 벌크선과 충돌,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국적 2,806TEU급 'KMTC 수라바야(Surabaya)호'(2018년 건조)가 지난 25일 홍콩 국적 3만 8,000dwt급 핸디사이즈 '글렌가일(Glengyle)호'(2015년 건조)와 호치민 남쪽 롱타우강에서 충돌했다.


KMTC 수라바야호의 선수 부분이 손상됐고, 글렌가일호 선미에는 구멍이 뚫렸다. 부상자나 화물 손상 피해는 다행히 없지만 글렌가일호 파손 정도가 심해 선체 일부가 침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IS 데이터에 따르면 두 선박 모두 28일 오전 "운항 불능상태'로 표시됐다.

 

글렌가일호는 25일 베트남 푸미를 출발해 호치민으로 향하고 있었고, KMTC 수라바야호는 이날 오전 일찍 호치민에서 출항해 28일 홍콩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 후 강에서는 기름띠가 발견됐으며, 사고현장에는 기름띠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막이 설치됐다.

 

KMTC 수라바야호의 선주는 일본의 닛센카이운이며, 운항을 고려해운이 맡고 있다. 영국의 Britannia P&I에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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