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프사이즈 스팟 운임이 2월 중순 이후 300%나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발틱해운거래소에서 케이프사이즈 스팟운임 평균가격은 약 2만 4000달러로 전날에 비해 4%, 지난 10일에 비하면 16% 올랐다.
이는 일주일만에 52%나 뛴 것이다.
제프리스(Jefferies)는 건화물선 시장이 탄탄한 거래량을 계속 보여주면서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지난달 중순의 최저치인 5939달러에 비해 300% 급등했다고 밝혔다.
BRS쉽브로커스는 "서아프리카 항만에서 적재를 기다리며 대기하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늘어난데다 중국의 악천후가 겹치되면서 운임을 밀어올렸다"면서 "기상조건이 악화되면 운임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RS쉽브로커스에 따르면 호주발 중국향 케이프사이즈 운임은 한 달 전만 해도 톤당 6달러였지만, 현재는 11달러선을 넘어섰다.
브라질발 중국향 노선에서도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한 달 전 톤당 16.70달러에서 현재 24달러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