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해 운항을 먼저 시도할 선사로 여겨져온 프랑스 CMA CGM가 홍해 운항을 보류했다.
CMA CGM은 25일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협정 이후 이 지역이 보다 안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생각하지만 홍해 운항을 계속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선사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2023년 11월 이후 100건 이상의 선박 공격을 감행한 홍해로의 복귀에 대해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CMA CGM이 시험적으로 이달 말 아시아로 향하는 1만 1,388TEU급 'CMA CGM 콜룸바(Columba)호'(2011년 건조)를 홍해 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중국의 Cosco 등과 공동 운영하는 것이다.
CMA CGM은 그러나 이날 성명에서 "안정성 제고가 '긍정적이지만 미약한 신호'이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희망봉 운항을 포함해 당분간 대체경로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안 및 글로벌 선대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이 사례별로 이뤄질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