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기'에 얼라이언스별로 온도차…2M '느긋'

  • 등록 2024.02.22 1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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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션' 및 'THE얼라이언스'는 선박확보 애로

 

'홍해 위기'에 컨테이너선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면서 추가 선박이 필요해졌고, 일부 선사들은 선복부족에 애로를 겪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확보 선복에 있어 얼라이언스별로 차이가 있어 호황을 맞은 회원사들의 입장에도 '온도차'가 컸다. 아시아~유럽항로에서 기존 항해 일정을 보장하려면 2~3척의 컨테이너선이 추가로 필요해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오션(Ocean)얼라이언스'와 HMM이 속한 'THE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경우 인도 신조선이 많지 않아 올들어 1, 2월에 아시아~유럽항로 운항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2M' 회원사인 MSC와 머스크(Maersk)는 상대적으로 느긋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사는 1만 6,592TEU급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와 1만 6,464TEU급 'MSC 마리(Marie)호'(이상 2024년 건조) 등 새로 인도된 신조선들에 힘입어 아시아~유럽항로를 보다 더 잘 관리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프랑스의 정기선시황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하지만 3개 얼라이언스 어느 곳도 매주 루프당 평균 8.5번의 출항을 제공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알파라이너는 이어 홍해 위기로 컨테이너선이 추가로 필요해지긴 했지만 과잉선복의 위험도 그만큼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알파라이너는 "홍해 위기가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선사들의 운이 끝날 수 있다"며 "분쟁 해결 즉시 과잉선복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라이너는 올해 네오파나막스급 및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량이 191만 TEU, 내년에는 143만 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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