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위기로 인한 '컨' 시장 상승세, 2월까지 지속"

  • 등록 2024.01.25 0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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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eta 전망

 

홍해 위기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가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르웨이의 컨테이너선 시황분석업체인 제네타(Xeneta)는 홍해 위기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가 2월에도 지속돼 설 연휴 기간에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는 징후가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제네타는 2월 2일 아시아~지중해항로 단기 평균 운임이 1월 23일보다 11% 증가한 FEU당 6507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홍해 위기가 확대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중순보다 무려 243%나 높아진 것이다.

 

아시아~북유럽항로 운임도 1월 23일보다 8% 높아진 FEU당 5106달러로 예상했다. 이 또한 지난해 12월 중순보다 235% 급증한 것이다.

 

제네타의 피터 샌드(Peter Sand) 수석 애널리스트는 "홍해 위기는 팬데믹과 마찬가지로 수요보다는 선복 수급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수급 불균형을 가져오는 엄청난 불확실성으로 운임 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선사들은 가용 선복량에 대해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로 늘어난 운항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항 속도를 높이고 일부 기항지를 건너뛰고 있지만 2월에도 컨테이너 운임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운임 상승세는 설 연휴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할 수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통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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